어떻게 해야 pair 번역 작업을 원만하게 잘 할 수 있을까요? (2)

저번에 허심탄회한(?) 회의를 거치고 몇일 같이 작업을 하였습니다.  일당 상태는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작업 진척 속도도 저번에 비하면 더 많이 올라갔고, 서로간에 충돌하는 경우도 줄어들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서로의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좀 더 속도를 내어서 번역을 하려고 하고, 마남께서는 좀 더 번역의 품질에 신경을 쓰려고 하는 것으로 말이죠.
( 뭐 그래도 마남께서 아냐! 난 아직 속도가 중요해!! 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캬캬 )

조만간 한번 더 허심탄회한(?) 회의를 가져서 중간 점검도 해보고 작업 스타일 정리도 해봐야겠습니다.

참, 문서 번역을 하면서 몇가지 기호를 도입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이죠.

@@번역 불가능한 단어나 문장@@
##번역은 했는데 어색해서 재 검토가 필요한 문장##

위의 기호등을 이용해 확실히 속도가 증가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전에도 뭐 정 어렵다 싶은 문장은 넘어가기는 했습니다만 그 결정을 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었거든요. 뭐 간단한 스크립트나 에디터의 찾기 기능등을 이용해 문서내에서 골라내기도 어렵지 않으니깐 이걸 두고 갔을 때 나중에 고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없어졌고, 그것이 과감히 다음 문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마남께서 워드프로세서에서 색깔을 이용해 표기하던 것을 좀 더 자동화(?) 하기 쉬운 방법으로 변경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타이머는 아직 그 효과를 못 봤습니다. 제가 가방을 지난 주말에 회사에 두고 가는 바람에 가방속에 있던 타이머도 주말을 홀로 사무실에서 외로이 보냈거든요. 오늘부터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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