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광기씨 자제분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자식가진 부모입장에서 정말 슬프기 그지없네요.
관련 기사를 보고 오늘 우리집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며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고 느껴질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혹은 남의 일이면 세상에서 그보다도 더 비루하고 쓰잘데기 없다가도 똑같은 일이 내게 발생하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시급한 문제..."
주변에서 신종플루에 많이 겁내는 이야기를 할때면, 어차피 그것도 겨울철 독감의 한 종류 아니냐, 치사율이 다른 독감보다 미친듯이 높은 것도 아니다, 지병없고 평소에 잘 먹고 운동 잘하던 건강한 사람이면 그냥 낫는다 등등 좀 큰일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다른 입장은 아닙니다만..
낮에 애 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애가 잘 놀다가 갑자기 체온이 38도 39도를 넘어간다고요.... 1339에 전화해서 오늘 연 소아과를 수소문한 뒤 얼릉 병원에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원체 활당하고 기운센 녀석이라 39도에 육박해도 놀것 다 놀고 아프냐고 물어봐도 안 아프다고 하는 녀석이라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일반 감기인것 같다고 주사 한방 놔주고 약 처방해 줬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곤 집에와서 잘 쉬고 있답니다. 해열제도 먹였고 체온은 38도에서 38.5도 사이에 왔다갔다 한다네요.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문득 신종플루이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광기씨 자제분의 부고 기사도 본지라 갑자기 겁이 덜컥 나더군요. 그러면서 플루관련 기사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속된말로 생까고 있었는데 말이죠. 심지어는 제 뒷자리 앉으신 분이 신종플루 진단 받고 일주일정도 쉬시다 나왔을때도 괜찮으시냐 그냥 물어보고 말 정도였으니깐요. 그런 사람이 갑자기 신종플루가 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이전의 담대함은 사라지고 안전부절하게 되더군요.
저란 사람의 마음도 참 간사합니다. -_-;;
PS. 앞 문단을 써놓고 집에 전화를 했더니 37도대로 떨어졌답니다. 마음은 다시 또 평온 모드로 돌아갔습니다.
관련 기사를 보고 오늘 우리집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며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고 느껴질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혹은 남의 일이면 세상에서 그보다도 더 비루하고 쓰잘데기 없다가도 똑같은 일이 내게 발생하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시급한 문제..."
주변에서 신종플루에 많이 겁내는 이야기를 할때면, 어차피 그것도 겨울철 독감의 한 종류 아니냐, 치사율이 다른 독감보다 미친듯이 높은 것도 아니다, 지병없고 평소에 잘 먹고 운동 잘하던 건강한 사람이면 그냥 낫는다 등등 좀 큰일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다른 입장은 아닙니다만..
낮에 애 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애가 잘 놀다가 갑자기 체온이 38도 39도를 넘어간다고요.... 1339에 전화해서 오늘 연 소아과를 수소문한 뒤 얼릉 병원에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원체 활당하고 기운센 녀석이라 39도에 육박해도 놀것 다 놀고 아프냐고 물어봐도 안 아프다고 하는 녀석이라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일반 감기인것 같다고 주사 한방 놔주고 약 처방해 줬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곤 집에와서 잘 쉬고 있답니다. 해열제도 먹였고 체온은 38도에서 38.5도 사이에 왔다갔다 한다네요.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문득 신종플루이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광기씨 자제분의 부고 기사도 본지라 갑자기 겁이 덜컥 나더군요. 그러면서 플루관련 기사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속된말로 생까고 있었는데 말이죠. 심지어는 제 뒷자리 앉으신 분이 신종플루 진단 받고 일주일정도 쉬시다 나왔을때도 괜찮으시냐 그냥 물어보고 말 정도였으니깐요. 그런 사람이 갑자기 신종플루가 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이전의 담대함은 사라지고 안전부절하게 되더군요.
저란 사람의 마음도 참 간사합니다. -_-;;
PS. 앞 문단을 써놓고 집에 전화를 했더니 37도대로 떨어졌답니다. 마음은 다시 또 평온 모드로 돌아갔습니다.
태그 : 신종플루



덧글
윤 2009/11/09 22:20 # 삭제 답글
아비로써 당현한 거죠 !! 윤호는 마니 괜찮아 졋어용 +.+?
허진영 2009/11/10 09:11 #
ㅇㅇ 잘 논단다 ㅎㅎㅎㅎ